1. 빠딴잘리의 요가쑤뜨라
파탄잘리의 저서로, 고대 요가에 있어서는 근본이 되는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B.C. 2세기에 저술된 것으로 전해져오고 있습니다. 책에는 요기들이 지켜야 하는 계율과 덕목을 비롯해 다양한 요가 아사나에 대한 소개와 프라나야마라고 일컫는 호흡법에 대해 기술되어있습니다. 이 외에도 다라나, 디야나, 삼매처럼 요가 수행에 기본이 되는 개념들에 대해서 쉽게 풀어 설명하고 있으므로 요가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요가수트라는 인도 요가철학 운동의 주축이 된 책입니다. 산스크리트어가 원문이고 한국에서는 다양한 출판사의 번역본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파탄잘리는=빠딴잘리, 요가수트라=요가쑤뜨라=요가수트라 입니다)
육체적인 요가보다는 정신적 요가에 대한 내용의 비중이 높으므로, 요가를 막 시작했다면 약간 난이도가 있을 수 있습니다.
2. 바가바드기타
바가바드기타는 힌두교 3대 경전 중 하나입니다. 힌두교 3대 경전에는 우파니샤드와 베다 바가바드기타가 있습니다. 아르주나의 질문과 그에 대한 답이 대화 형식과 시의 형태로 나와 있습니다. (700구절의 시로 구성됩니다) 기타는 인도 사람들에게 영혼의 가이드북으로 익히 알려져 있습니다. 바가바드기타라는 제목은 '거룩한 자의 노래'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기타는 원래 독립된 저술서가 아니라 마하바라타의 일부였으나, 힌두교 3대 경전으로 추후 독립되어 나왔습니다. 기타를 인도 철학의 정수로 보는 견해도 있습니다. 관념적인 개념보다는 현실적이고 실천 가능한 삶의 반식에 대해 기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기타는 속세와 평정심 사이에서 조화를 이룩하는 방법을 알려준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습니다. 아르주나와 크리슈나가 주로 등장하여 문답을 합니다. 경전 후반부로 가면서 아르주나의 깨달음이 커지는 전개입니다. 한국에는 여러 종류의 번역본이 있고, 서울대학교 출판부의 길희성 번역본이 대표적입니다.
3. 요가 디피카
B.K.S. 아헹가의 저술서이며, 아헹가는 여러 요가 분야 중 하타요가의 대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디피카 이외에도 열 권이 넘는 요가 입문 서적을 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요가 디피카는 아헹가의 요가 시리즈 첫 번째 책입니다.
요가 아사나(행법) 수행방법에 대해 참고할 수 있는 사진과 함께 상세하게 기술되어 있습니다. 요가 동작을 할 때 어느 부분을 각성 및 이완시켜야 하는지, 올바른 하타요가 아사나 수행방법은 어떤 것인지에 대해 알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4. 요가난다, 영혼의 자서전
스티브 잡스가 인생의 지침서로 활용했다고 전해질만큼 많이 알려진 책입니다. 스티브 잡스는 생전에 이 책을 매해 첫날 펼쳐 읽었다고 합니다. 인도의 요기 파라마한사 요가난다의 일생을 연대기적으로 기술한 책입니다. 요가난다는 인도에서 수련 후, 미국으로 넘어가 미국 사람들에게 명상과 크리야 요가를 전수한 요가 수행자로 유명합니다. 그는 동서양 가르침의 조화에 일생을 바쳤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그를 서양의 요가 아버지로 칭하기도 합니다. 특히 그가 주로 있었던 미국 LA의 요가 문화에 큰 변화를 일으켰습니다.
읽는데 어려움이 있을 정도로 내용이 어려운 것은 아니지만, 길이가 길어 조금씩 나눠서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읽을 때 엄청난 깨달음이 온다기보다는 한 번 읽어두면 요가 수행과정에서 위안을 얻거나 적용할 수 있는 내용들이 문득 떠오르게 해주는 요가 입문서입니다.
마지막으로 추천하는 독서 순서입니다.
1) 요가난다, 영혼의 자서전
책 두께 자체는 가장 두껍지만, 내용은 가장 수월하게 읽힙니다. 요가난다를 한 번 읽어두면 삶에 적용할 수 있는 부분들이 종종 떠오릅니다. 아직 요가에 관심만 가지는 상태의 분들에게도 추천하는 책입니다.
2) 요가 디피카
디피카는 하타요가 수련자들에게 추천합니다. 요가원을 다니더라도 미처 깨닫지 못한 아사나 수행방법에 대해 깨닫게 해 줍니다. 몸의 구석구석을 의식하고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습니다. 아사나 사진이 나와있어 참고하기 좋습니다.
3) 바가바드기타
기타는 힌두교 3대 경전인 만큼 요가 철학에 관심이 있다면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분량이 많지 않아서 하루 안에 읽을 수 있습니다. 속세와의 괴리에 고민이 많은 요기들에게도 추천합니다.
4) 요가수트라
개인적으로 가장 읽기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내용 자체는 파탄잘리가 청자들에게 예시를 들어 쉽게 설명해주는 내용이기는 합니다만) 요가 수련을 아직 하기 전의 사람들보다는 요가 수행자들에게 추천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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