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철학 14

요가 입문서 추천 (4가지 대표 요가도서)

1. 빠딴잘리의 요가쑤뜨라 파탄잘리의 저서로, 고대 요가에 있어서는 근본이 되는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B.C. 2세기에 저술된 것으로 전해져오고 있습니다. 책에는 요기들이 지켜야 하는 계율과 덕목을 비롯해 다양한 요가 아사나에 대한 소개와 프라나야마라고 일컫는 호흡법에 대해 기술되어있습니다. 이 외에도 다라나, 디야나, 삼매처럼 요가 수행에 기본이 되는 개념들에 대해서 쉽게 풀어 설명하고 있으므로 요가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요가수트라는 인도 요가철학 운동의 주축이 된 책입니다. 산스크리트어가 원문이고 한국에서는 다양한 출판사의 번역본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파탄잘리는=빠딴잘리, 요가수트라=요가쑤뜨라=요가수트라 입니다) 육체적인 요가보다는 정신적 요가에 대한 내용..

요가 2022.08.07

우스트라아사나, 낙타 자세의 유래와 의미

우스트라아사나의 유래 전쟁에서 승리한 유디스티라는 비슈마에게 왕국을 어떻게 다스려야 할 지에 대한 조언을 얻고자 했다. 비슈마는 생을 마감하기 전에 그에게 한 낙타의 일화를 말해주며, 게으름이나 편법을 쓰려고 하지 말고 주어진 권한과 책무를 잘 수행해야 함을 상기시켜주었다. 그가 들려준 낙타 일화는 다음과 같다. 금욕 수행을 하며 살던 낙타가 있었는데, 그는 브라흐마에 의해 목을 원하는 길이만큼 늘릴 수 있는 능력을 부여받았다. 그렇게 낙타는 배가 고플 때 직접 움직이지 않아도 목을 늘리는 것을 통해 식생활을 해결할 수 있었다. 하지만, 폭풍우가 일던 어느 날 잠시 대피한 동굴에서 낙타는 포식자에게 긴 목을 물려 죽게 되었다. 이처럼 낙타의 게으름이 그를 죽음으로 이끈 것이다. 우스트라아사나 (낙타 자세..

요가 2022.07.22

세투반다아사나, 다리자세의 유래와 의미

세투반다아사나의 기원 하누만은 시타를 찾아오기 위해 바다를 건너 랑카 섬에 들어가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거대한 원숭이와 곰 부대를 이끌고 바다를 건널 방도가 생각나지 않았습니다. 라마는 대양의 신 바루나에게 기도했으나, 바루나는 그의 첫 요청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답답한 라마가 바다를 향해 활을 겨누자, 바루나는 그제야 원래는 안되지만 라마에게 대양을 건널 수 있게 해 주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렇게 라마 일행은 바다에 다리를 건설하기 시작했고, 다리를 단단하게 하기 위해 다람쥐는 모래 위를 굴러 바위틈 사이를 모래로 채워 넣었습니다. 이를 보고 원숭이들은 쓸모없는 짓이라고 비웃었지만, 다람쥐의 이런 작은 노력은 그들이 대양을 건너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세투반다아사나 (다리 자세) Setu Ban..

요가 2022.07.21

다누라아사나, 활자세의 유래

다누라아사나의 기원 땅에 버려져있던 시타는 자나카 왕의 손에 길러졌습니다. 딸처럼 기른 시타가 혼인할 나이가 되자, 자나카는 그녀에게 믿음직한 남편감을 골라주고자 했습니다. 자나카 왕에게는 시바 신의 힘을 받은 가보인 활이 있었습니다. 이 활은 너무나 무거워 아무도 활을 들지 못하였는데, 이를 이용해 자나카는 이 활시위를 당기는 사람과 시타의 혼인을 허락하겠노라고 말했습니다. 아무도 활을 들지 못하고 전전긍긍하고 있던 때 한 젊은 구혼자가 나타났습니다. 그의 정체는 라마 왕자로, 순식간에 그 신비의 활을 들어 올려 활시위를 당겼고, 그렇게 결혼 승낙을 받아냅니다. 하지만, 라마 왕자가 쏜 활은 과도한 힘을 준 탓에 부러졌습니다. 활을 다루는 것에는 상당한 집중력과 심적 안정이 필요합니다. 활시위를 잡아당..

요가 2022.07.20

나타라자아사나의 유래

나타라자아사나의 유래 오래전 리쉬들이 베다의식을 치르고 있을 때 젊은 수행자가 그들의 옆을 지나갔다고 전해집니다. 남녀 불문하고 리쉬들과 그들의 아내들 모두 젊은 수행자에게 매료되어 눈을 떼지 못하였다고 합니다. 이를 견제하기 위해 리쉬들은 호랑이, 뱀, 난쟁이를 만들어내 젊은 수행자를 쫓아내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리쉬들의 의도와는 달리 그 젊은이는 피하기는커녕 춤을 추며 호랑이 가죽으로 옷을 만들어 입고, 뱀을 목걸이 삼았으며, 난쟁이를 밟고 그 위에 섰습니다. 그 젊은이의 정체는 리쉬들이 감히 상대할 수 없는 신, 시바였습니다. 여기서 호랑이는 욕망을 상징하고, 뱀은 집착을 상징하며, 난쟁이는 무지를 상징합니다. 시바의 춤을 통해 깨달음의 이치에 대해 깨달은 리쉬들은, 복잡한 의례적인 과정을 거쳐야만..

요가 2022.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