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투반다아사나의 기원
하누만은 시타를 찾아오기 위해 바다를 건너 랑카 섬에 들어가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거대한 원숭이와 곰 부대를 이끌고 바다를 건널 방도가 생각나지 않았습니다. 라마는 대양의 신 바루나에게 기도했으나, 바루나는 그의 첫 요청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답답한 라마가 바다를 향해 활을 겨누자, 바루나는 그제야 원래는 안되지만 라마에게 대양을 건널 수 있게 해 주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렇게 라마 일행은 바다에 다리를 건설하기 시작했고, 다리를 단단하게 하기 위해 다람쥐는 모래 위를 굴러 바위틈 사이를 모래로 채워 넣었습니다. 이를 보고 원숭이들은 쓸모없는 짓이라고 비웃었지만, 다람쥐의 이런 작은 노력은 그들이 대양을 건너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세투반다아사나 (다리 자세)
Setu Bandhasana (The Bridge Pose)
- 세투 Setu = 다리
- 반다 Bandha = 연결
세투반다아사나를 행하는 요가 수행자는 가슴을 거의 직각이 되도록 세우고, 목이 잠길 때까지 들어 올립니다. 세투반다아사나를 완성한 요기는 호흡의 완전한 순환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랑카 섬까지 이어지는 다리를 상징하는 이 자세는 인간의 몸과 개별 정신, 브라만과 아트만을 이어주는 자세입니다. 요가 수행자는 자아를 초월해야 개별 정신, 아트만에 도달할 수 있고 고통에서의 해방을 실현할 수 있습니다. 요기는 다리를 견고히 하기 위해 모래를 채워 넣던 다람쥐처럼 성실하고 꾸준하게 자아를 다스리고 초월하려는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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