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

다누라아사나, 활자세의 유래

sotsot 2022. 7. 20. 18:04

다누라아사나, 활자세의 유래와 의미

 

다누라아사나의 기원

땅에 버려져있던 시타는 자나카 왕의 손에 길러졌습니다. 딸처럼 기른 시타가 혼인할 나이가 되자, 자나카는 그녀에게 믿음직한 남편감을 골라주고자 했습니다. 자나카 왕에게는 시바 신의 힘을 받은 가보인 활이 있었습니다. 이 활은 너무나 무거워 아무도 활을 들지 못하였는데, 이를 이용해 자나카는 이 활시위를 당기는 사람과 시타의 혼인을 허락하겠노라고 말했습니다. 아무도 활을 들지 못하고 전전긍긍하고 있던 때 한 젊은 구혼자가 나타났습니다. 그의 정체는 라마 왕자로, 순식간에 그 신비의 활을 들어 올려 활시위를 당겼고, 그렇게 결혼 승낙을 받아냅니다. 하지만, 라마 왕자가 쏜 활은 과도한 힘을 준 탓에 부러졌습니다. 활을 다루는 것에는 상당한 집중력과 심적 안정이 필요합니다. 활시위를 잡아당기는 정도가 적절해야 활시위가 부러지지 않고 화살이 멀리 날아갑니다. 라마 왕자가 쏜 활처럼 라마 왕자와 시타의 혼인은 결국에는 무산되었습니다. 이는 라마 왕자에게 힘만 있고 집중력과 절제력이 부족했기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다누라아사나 (활 자세)
Djanurasans (The Bow Pose)

다누라아사나(활자세) 완성동작

 

  • 다누라 Dhanura = 활

 

다누라아사나가 요가 수행자에게 주는 교훈은 '평정심'입니다. '활을 들어 쏘는 것'처럼 외적인 목표를 달성할지언정, 그 과정과 기다림에 있어서 평정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집중력과 절제력이 없는 수행자는 요가 수행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에 다누라아사나를 통해 스스로 활이 되어 자신의 내면을 바라보며 인내심을 기르는 연습을 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