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스트라아사나, 낙타 자세의 유래와 의미

우스트라아사나의 유래와 의미

 

우스트라아사나의 유래

전쟁에서 승리한 유디스티라는 비슈마에게 왕국을 어떻게 다스려야 할 지에 대한 조언을 얻고자 했다. 비슈마는 생을 마감하기 전에 그에게 한 낙타의 일화를 말해주며, 게으름이나 편법을 쓰려고 하지 말고 주어진 권한과 책무를 잘 수행해야 함을 상기시켜주었다. 그가 들려준 낙타 일화는 다음과 같다. 금욕 수행을 하며 살던 낙타가 있었는데, 그는 브라흐마에 의해 목을 원하는 길이만큼 늘릴 수 있는 능력을 부여받았다. 그렇게 낙타는 배가 고플 때 직접 움직이지 않아도 목을 늘리는 것을 통해 식생활을 해결할 수 있었다. 하지만, 폭풍우가 일던 어느 날 잠시 대피한 동굴에서 낙타는 포식자에게 긴 목을 물려 죽게 되었다. 이처럼 낙타의 게으름이 그를 죽음으로 이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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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스트라아사나 (낙타 자세)
Ustrasana (The Camel Pose)

 

• 우스트라 Ustra = 낙타

 

우스트라아사나를 한 요기는 낙타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요가 수행자는 우스트라아사나를 통해서 낙타의 그릇된 욕망을 보고, 그와는 반대로 원래 낙타가 가진 겸손함과 금욕적 수행이 필요함을 깨닫습니다. 흔히 요가 수행자는 육체적/정신적 수련을 통해 영적으로 신비로운 능력을 가지게 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요가 수행을 통해 얻은 능력을 남용하거나 오용하면 목을 물려 죽은 낙타처럼 끝이 좋지 않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을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