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다 마첸드라아사나의 전설
시바는 요가를 유일하게 알고 있던 현자였습니다. 그는 요가의 신비를 혼자만 알고 비밀스럽게 수행을 했습니다. 시바의 아내 파르바티는 시바에게 요가를 가르쳐줄 것을 청했지만, 시바는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시바가 파르바티에게 불멸의 만트라를 알려주기 위해 외딴 동굴로 갔던 것처럼, 이번에 그들은 외딴섬으로 향했습니다. 인적이 끊긴 외딴섬에서 시바가 아내 파르바티에게 요가의 신비를 알려주던 중 그곳을 지나던 물고기가 있었습니다. 호기심이 가득했던 물고기는 그의 가르침을 빠짐없이 집중해서 들었고, 요가를 다른 생명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재빨리 해안가를 향했습니다. 그러던 도중 시바에게 물고기는 잡혔고, 요가를 깨우친 대상이 물고기라는 것에 놀란 시바는 물고기를 풀어주었다고 합니다. 요가를 접한 물고기는 해안가에 도착했을 때 어느덧 인간이 되어있었고, 그는 물고기의 신 '마첸드라'라고 부릅니다. 마첸드라는 추후 하타요가의 스승 격이 됩니다.
아르다 마첸드라아사나 (반 물고기 신 자세)
Ardha Matsyendrasana (Half Lord of the Fish Pose)
- 아르다 Ardha = 반, half
*요가 아사나 중 '아르다~'의 이름을 가진 자세들이 많습니다. 아르다가 붙을 경우 특정 자세의 완성 동작 전 동작에 '반'만 접근하는 동작을 의미합니다. - 마첸드라 Matsyendra = 하타요가 창시자 중 한 명이었던 현자의 이름
아르다 마첸드라아사나는 음양의 조화가 적절히 이루어진 아사나로, 하타요가의 수행목표인 양(ha, 해)과 음(tha, 달)에 이르기 위한 행법 중 하나입니다. 요가 수행자가 왼쪽으로 몸을 비틀 때, 그는 음기를 접하고 오른쪽으로 몸을 비틀 때 양기를 접합니다. 좌우로 몸을 비트는 과정에서 요기는 수월한 방향과 그렇지 않은 방향을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요가에서 비대칭 자세는 요기에게 균형을 맞출 것을 요구하며, 요기는 물고기 자세를 통해 균형을 맞추는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 반 물고기 신 자세의 전설은 요가 수련의 자질인 집중과 경청, 호기심을 길러야 함을 알려줍니다. 반 물고기 신 자세를 통해 요기는 마첸드라의 가르침을 몸소 느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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